언어의 온도
- 이기주 지음
오늘은 언어의 온도 라는 책에 대해 리뷰를 해보려고한다.
언어에는 따뜻함/차가움 적당한 온기 등 나름의 온도가 있다.
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말,
혹은 써야 하는 말에 차이가 있으며 때로는 의도와 다르게
상대방이 느끼는 나의 언어는 사뭇 다른 온도차에 의해 변질이
되기도 한다. 그만큼 말이나 글 언어는 일종의 섬세하고도
어쩌며 가장 솔직한 직업, 사람을 살릴수도, 어쩌면 심하다면
죽일수도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것이라 생각한다.
이 책은 총 3 가지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.
말, 마음에 새기는 것
글, 지지않는 꽃
행, 살아 있다는 증거
"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일까, 차갑진 않았을까" 하는 마음이
많이 들어서 이 책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.
책의 내용 일부분을 찍어보았다. 이 중에 와닿는 말이다.
"그냥"이란 말은 대개 별다른 이유가 없다는 걸 의미하지만,
굳이 이유를 대지 않아도 될 만큼 충분히 소중하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.
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님은 평소에 언어를 온몸으로 느낀다랄까,
많은 연습을 하신 느낌이 들었다.
정말 이책을 읽으면서 딱 한 가지 느낀것이 심장이 마구마구 뛰었다.
정말 한 글자도 놓칠수 없는, 신경쓰이고 걸리는 글귀들이
내 눈을 스쳐가고, 머릿속을 스쳐가고 계속 하나 읽고 멈추며
다시 생각하게되고, 나의 언어는 어떤 온도일까? 하는 생각을 계속 하면서
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. 나는 주로 누군가에게 막말을 했고,
난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이 그 사람에게는 상처가 되고
차갑게 들렸을 수도 있었다는 생각에 미안해지기도 했다.
언어에도 온도가 있다는 것처럼 이왕이면 내 언어에 따뜻한
온기를 담아보도록 노력하고, 연습해야겠다.
우리 한글이 참 신기하고 아름답고 세심함을 다시 한번
느끼는 소중한 시간이었던것같다. 감사한 마음이 생기는 좋은날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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